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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최석종 KTB증권 사장 "그룹 중장기 성장의 기틀마련 위해 전진"

IB부문 집중 육성 등 다섯 가지 중점 목표 설정

2017-01-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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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올해는 ‘NEW KTB금융그룹 중장기 성장의 기틀마련’이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적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IB부문 집중 육성 등 크게 다섯 가지 틀에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입니다.”
 
최석종 사장. 사진/KTB투자증권
최석종 KTB투자증권(030210)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투자업계는 주식 거래량 감소와 수수료율 하락 등 기존 사업이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고, 대형사들은 잇달아 합병과 자본확충에 나서며 중소형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소폭이나마 2년 연속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신규 사업 조직을 확대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최 사장은 올해는 지난 6개월여간 진행했던 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NEW KTB금융그룹 중장기 성장의 기틀마련’이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적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섯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핵심 사업으로 IB부문을 집중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모두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벗어나 대형사와 차별화 된 ‘KTB만의 IB’를 개척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특화증권사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품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 실질적인 수익을 확보해야하며, 중기특화증권사 지정 등 각종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지원 프로세스도 확연히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강점은 극대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야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브로커리지와 자산운용 부문은 금리 상승, 수수료 하락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다”며 “하지만 우수인력 확보와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고수익 분야를 개척해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야나갈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최 사장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은 물론, 신규시장 진출과 고객기반 확대 등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중장기 성장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재무적 이슈들을 해소해야한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우선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자금조달 비용 절감은 물론, 영업기반 확대와 신 수익원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다행이 최근 계열사에서 주요 투자자산의 매각이 이루어지는 등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 한해는 다양한 방법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반드시 주주가치를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계열사는 흑자전환에서 나아가 각자의 특화영역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가야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국내 계열사는 물론, 태국 현지 증권사인 KTB ST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여기서 나아가 국내외 전 계열사가 대표상품을 육성하고, 각자 특화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모든 계열사가 비단 손익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괄목상대할 성장을 이룩해 나가는 한 해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각 계열사가 가진 제한된 자원, 고객, 평판 하에서 효율적 시너지를 통한 그룹 역량의 극대화는 반드시 이뤄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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