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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특검, 내일 오전 10시 모철민 대사 소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2016-12-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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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모철민(58) 주프랑스 대사를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모 대사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모 대사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고 28일 오후 귀국했다.
 
모 대사는 김기춘(77)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지난 12일 문화연대와 예술인소셜유니온, 서울연극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12개 문화단체로부터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 등 혐의로 특검에 고발됐다. 특검팀은 이날 차은택(47·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오후 신동철(55) 전 정무비서관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6일 조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관계자 주거지 여러 곳과 김 전 실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모 전 수석 등 관련자를 상대로 한 조사 이후에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3월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모철민 주프랑스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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