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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강호인 장관 "부동산 시장, 신축적 대응 지속할 것"

뉴스테이 사업 지속 예상,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정책은 살아남는다"

2016-12-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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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3 대책과 같이 부동산 시장에 국지적이고, 선별적인 맞춤형 대응 기조를 지속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강 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미리 예단해서 (대응방안을) 말할 수 없지만 (11.3)대책 발표 할 때부터 경기 상황에 따라서 신축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주기적으로 (시장상황을)봐가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강 장관은 현 시장 상황에 대해 "아직은 (대책 발표 이후)한 달 밖에 안되서 (내년)1~2월 상황을 봐야 한다.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지금은 어느정도 거품이 빠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급랭 우려에 대해서는 "실수요자들까지 얼어붙을 정도는 아니지 않나. 청약률이 20대 1도 나온다"며 "아무리 호황일 때도 어려운 곳이, 어려울 때도 호황인 곳이 있어서 전체를 다 뭉뚱그려서 좋거나 나쁘다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달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 등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강 장관은 또 뉴스테이와 행복주택 등 현 정부 역점 임대주택 사업은 정국 혼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임대주택도 민간이 지어서 민간이 관리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정책은 살아남는다. 또 행복주택은 100년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어 "야당에서도 전월세상한제 등 얘기하면서 뉴스테이 등 예산을 줄이지 못하고 또 반대 못하는게 시장에서 인기가 있고, 중산층한테 선호가 되니까 그런 것"이라며 "뉴스테이로 인해 관련 산업이 파생되고, 일자리들이 많이 늘어나서 명실상부한 부동산 산업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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