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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미 오클랜드 창고 화재 사망자 3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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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2층 창고 건물에서 지난 2일 늦은 밤(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 보도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화재 현장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실종자가 아직 20명 가량 남았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한 2일 밤 11시 30분께 해당 건물에서는 콘서트가 진행 중이었으며 50~1000명 가량의 관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T는 수색을 완전히 마무리하기까지 아직 이틀 가량이 더 필요하다며 희생사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2일 밤(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정리하는 중장비들. 사진/AP
 
이번 사고는 캘리포니아주에 발생한 화재 사고 가운데 역대 최악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91년 오클랜드힐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1000여채의 주택이 전소되고 25명이 사망한 당시보다 사망자수가 많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사건을 조사 중인 앨러메다 카운티 경찰국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건물이 불법적으로 개조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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