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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하이퍼유니버스·뮤레전드…PC온라인 대작 시장서 격돌

넥슨·엔씨·웹젠, AOS·MMORPG 등 다양한 장르 신작 접전

2016-11-23 14:53

조회수 : 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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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웹젠(069080) 등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모처럼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잇달아 공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넥슨은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횡스크롤 적진점령(AOS) 게임 '하이퍼유니버스'를 전날 공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게임은 '다중(多重) 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하이퍼 간 활극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복층형 전장에서 액션과 공성전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전장 곳곳에 배치된 '사다리', '점프대' 등이 전략적인 재미를 더한다.
 
넥슨 신작 '하이퍼유니버스'. 사진/넥슨
 
넥슨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하이퍼유니버스 출시 당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게임에 접속해 닉네임 생성만 해도 웹에서 사용 가능한 코인 3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용자는 코인 30개로 바로 넥슨캐시 3000원(또는 GP 1만원)에 응모해 쿠폰 번호를 획득할 수 있다. 접속자는 1분당 1코인을 받을 수 있다. 넥슨 가맹 PC방에서는 코인을 2배 더 지급한다.
 
넥슨은 이 게임을 국내 뿐 아니라 북미·유럽 및 아시아(중국 제외) 등 해외 지역에도 서비스하는 것을 추 진 중이다.
 
엔씨소프트도 오는 30일 온라인게임 `리니지이터널` 테스트를 시작한다. 2014년 지스타 시연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게임을 공개하는 것. 테스트는 오는 12월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리니지 이터널은 5년 전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영상이 공개된 이후 꾸준히 국내 온라인게임의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된 작품이다. 리니지 세계관, 캐릭터, 핵앤슬래시 특유의 묵직한 액션성이 합쳐져 리니지의 정통성과 함께 새로운 게임의 재미 또한 추구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 이터널을 두고 엔씨소프트의 노하우와 고민을 담아낸 '리니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라 칭했다. 자사의 간판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정통성에 있어서는 연말 시장에 등장할 다양한 리니지 IP 게임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이터널` 제작을 위해 그래픽 칩셋 업체 엔비디아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는 등 PC온라인 환경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웹젠의 '뮤 레전드(뮤 2)'는 웹젠이 주력하는 지식재산권(IP)인 '뮤’를 기반으로 만든 온라인 MMORPG로, 2011년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6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담금질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4월, 9월 총 2회의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정식 버전에 반영, 2017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뮤 레전드는 전편 ‘뮤 온라인’의 계승작으로 웹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PC MMORPG다. 자사의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인 ‘웹젠앤플레이’가 개발했다. 핵앤슬래쉬 전투에 MMORPG 장르를 결합시켜 게이머들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3에 기반해 개발 됐으며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시공의 틈'과 '정령의 제단', '루파의 미궁' 등 '뮤 레전드'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더하면서 PC온라인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RPG의 재미를 집합했다. 또 원작 ‘뮤 온라인’의 일일 이벤트 던전으로 인기가 높았던 ‘블러드캐슬’, ‘무한의 탑’ 등의 콘텐츠들과 일부 캐릭터를 보완해 적용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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