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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전기차 급속충전기 내년 6월까지 1915기로 확충

완속충전기도 1만9579기로 늘려 전기차 충전여건 개선

2016-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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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환경부는 현재 750기인 급속충전기를 내년 6월까지 1915기로 확충한다고 8일 밝혔다. 완속충전기도 9258기에서 1만9579기로 늘려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 개선에 나선다.
 
환경부에서는 급속충전기 491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2016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180기는 내년 2월까지, 201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250기는 내년 6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400만원의 개인용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해 현재까지 8385기의 완속충전기가 설치됐으며, 내년 6월까지 9515대를 늘릴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에서도 급속충전기 259기, 완속충전기 873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내년 2월까지 급속 충전기 353기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전국아파트 40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7일부터 10월21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 결과 전국 366개 아파트에서 내년 6월까지 급속충전기 382기, 완속충전기 806기 설치를 신청했다. 2차 공모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가 정부 계획대로 3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가정했을 때 내년까지 계획대로 급속충전기 1915기를 구축하면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수는 15.6대가 된다.
 
이는, 2015년 기준 일본의 급속충전기 1기당 국토면적 63.09㎢,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 21.1대와 비슷한 수준으로서, 내년이면 우리나라도 일본과 비슷한 충전인프라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전인프라 여건이 갖춰지면 미국, 중국, 일본, 노르웨이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전기차 보급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현재 750기인 급속충전기를 내년 6월까지 1915기로 확충한다고 8일 밝혔다. 완속충전기도 9258기에서 1만9579기로 늘려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 개선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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