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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국내 점유율 60% 붕괴

파업 따른 생산차질과 수입차 증가 영향

2016-1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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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수입차 증가 등 영향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월간 국내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에 미치지 못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상용 제외), 타타대우, 대우버스의 판매를 합친 월 시장 수요는 14만8078대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000270)는의 판매량은 총 8만7220대다. 각각 31.9%, 27.0% 점유율로 합산할 경우 58.9%이다. 
 
한국지엠 11.3%, 르노삼성 9.0%, 쌍용차(003620) 6.4%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수입차(상용 제외)는 13.9%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올해 1월에는 71.6%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뚜렷한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인하마저 끝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파업 기간 각각 14만2000여대, 10만8000여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현대차(005380)는 최근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운 신형 그랜저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앞세워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수입차 증가 등 영향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월간 국내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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