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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현대중공업, 3분기 연속 흑자…영업익 3218억원 달성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주요 사업부문 흑자기조 유지”

2016-10-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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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이 전사적인 경영합리화 노력 덕분에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사업 구조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 등 주요사업부문에서 수익을 낸 덕분이다. 조선부문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으며, 해양부문도 야드 과밀화 해소로 공정이 안정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흑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 역시 지속적인 재료비 절감과 생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주요부문에서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 온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의 꾸준한 체질개선 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7년도 저유가 지속, 업황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 인사를 앞당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재 올초 수주목표 대비 22.5% 수준인 6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야드 전경이다. 사진/현대중공업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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