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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일진전기, 최악의 상황은 지나-교보증권

2016-10-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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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교보증권은 13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경험했으나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다만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이후 일진전기는 한국전력 향 입찰 제한으로 수익성이 높은 내수물량이 크게 감소했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발전EPC 수요가 거의 없어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경험했다"며 "여기에 전기동 가격까지 급락하면서 외형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일진전기의 실적 및 영업환경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6월부로 입찰제한 기간이 만료되면서 한전의 입찰이 재개됐고 실제로 3분기 한전 향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변압기에 이어 대형 차단기도 145KV까지 인증을 받으면서 해외 물량 확대 가능성이 커졌고 최악의 영업상황에서도 저가수주를 받지 않아 실적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전기동 가격 역시 톤당 5000달러에서 변동성이 낮아져 물량증가시 실적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전선 및 중전기 업황이 갑자기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기 때문에 V자형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가장 큰 실적악화 요인이었던 한전 입찰제한이 풀리면서 하반기 및 내년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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