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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르노삼성, ‘QM6’ 계약 1만대 돌파…’싼타페·쏘렌토’ 겨냥

최고급 모델 구매 비율 52%로 가장 많이 선택

2016-10-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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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SUV ‘QM6’가 출시된 지 한달 만에 계약 건수 1만대를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QM6는 이 같은 흥행돌풍을 바탕으로 경쟁 모델로 꼽히는 ‘싼타페’와 ‘쏘렌토’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르노삼성의 QM6가 출시 26일 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계약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애초 르노삼성은 QM6의 월 판매목표를 5000대로 설정했으나,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QM6가 출시 초기 판매돌풍을 일으키면서 중형 SUV 시장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국내 SUV 판매 1위 싼타페는 연식변경 모델이 올해 7월 출시됐지만, 싼타페 판매량은 7월 4670대, 8월 5609대에 그치면서 예전 같은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QM6가 출시 26일 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계약을 달성했다. 사진/르노삼성
 
QM6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RE 시그니처(Signature)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2%를 차지했다. 8.7인치 S-Link 등 고급옵션을 선택한 고객 역시 81%를 차지해, QM6가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QM6는 강인한 디자인과 기존 국내 SUV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고급사양 및 감성품질을 인정 받으면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QM6는 최근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 20등급을 기록해 높은 차량 완성도와 낮은 손상성이 바탕이 된 우수한 내구성까지 인정받았다. QM6가 기록한 20등급은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전 모델인 QM5보다 5단계 높은 등급이다.
 
신문철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개별소비세 종료 등으로 최근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단기간에 1만건이 넘는 계약을 기록한 것은 QM6가 중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반영한다”라며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보험료 등 경제적인 혜택까지 더해져 앞으로 QM6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M6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모델이다.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수출 모델 역시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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