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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한화 방산4사, 'DX 코리아 2016'에서 첫 통합 전시

화력·기동·방공·감시정찰 등 주력분야 소개로 역량 과시

2016-09-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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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한화그룹의 4개 방산 계열사들이 '2016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16)'에 참가해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 운영에 나선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한화테크윈(012450)·한화디펜스·한화탈레스 등 4개 회사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코리아 2016'에 참가해 그룹 차원의 통합 방산시스템을 선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DX 코리아 2016'은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군무기 전시회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산4사의 시너지를 살펴볼 수 있는 무기체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무의 경우 ㈜한화가 체계종합을, 한화디펜스는 발사대와 탄약운반차를 맡아 개발 및 운영을 맡았다. L-SAM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화가 유도탄(ABM)을, 탈레스가 다기능 레이다, 디펜스가 발사체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화의 전시관은 주요 사업영역에 따라 ▲화력 ▲기동 ▲방공 ▲감시정찰 등 4개 구역과 항공기 엔진, 항법장치 등의 핵심구성품 구역으로 구성됐다. 천무, K9자주포, 비호복합, 차륜형 장갑차 등 주요 전시품은 실물로 전시됐다.
 
한화테크윈은 화력 분야에서 명품 자주포 K9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선보이고, 한화탈레스는 군 무기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레이다, 위성 등 감시·정찰과 지휘통제·통신 분야의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 폴란드, 핀란드 등 13개국의 고위 군 관계자와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장성급 군 관계자가 참석해 주요 전시품을 둘러보는 만큼 글로벌 공동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장을 찾은 이태종 ㈜한화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화의 방위산업 분야 역량과 육성 의지를 대외에 홍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이사는 "한화탈레스의 각종 시스템들은 우리 군 무기체계의 임무수행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폴란드와 총 3억1000만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K9자주포 차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올해도 노르웨이 동계 경쟁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등 유럽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탈레스 등 한화그룹의 방산 4사는 이번달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에 참가한다. 사진/(주)한화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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