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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중국에 공개 '반격'…야당 의원들 방중 비난하기도

"중국은 북한에 문제제기 하라" 비판하기도

2016-08-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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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청와대는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중국 쪽의 입장을 강화하고 우리 내부 분열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안위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억측성 보도와 야당 의원들이 사드 배치 관련 의견 교환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등 이야기 나오는 데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더민주 의원 6명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의견교환을 한다며 8월8일부터 10일간 중국을 방문하려는 계획은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 입장에서 다른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위중한 안보 이슈와 관련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고 정부와 사전에 협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중국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그는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에서 사드 배치 결정이 이러한 도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측은 우리의 순수한 방어적 조치를 문제 삼기 이전에 그간 네차례의 핵실험과 올해만도 10여차례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고 있는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한 문제제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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