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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울트라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호반건설 최승남 부사장 내정

2016-08-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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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최승남 호반건설 부사장이 울트라건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승남 울트라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호반건설의 울트라건설(004320) 인수가 지난달 20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최종 확정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및 인수기획단 파견 등 본격적인 인수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임 최승남 울트라건설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000030) 부행장과 우리금융(053000)지주 부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호반건설 부사장을 역임해 왔다. 이후 금호산업(002990), 동부건설(005960) 등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울트라건설은 옛 유원건설 시절부터 관급공사와 터널, 도로 공사 등 토목사업에 강점을 가진 관록 있는 기업으로 특히 오픈 터널굴착(TBM, Tunnel boring machine) 분야에서는 자체 장비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라며 "호반건설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결합해 단시간 내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호반건설은 최근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2016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3위를 기록했고, 울트라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하락세가 반영돼 77위를 기록했다.
 
울트라건설은 이번에 법원으로부터 인가된 변경회생계획안대로 채권 변제 및 주식발행절차가 마무리되면 8월말 법정관리가 최종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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