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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KT, 주요 사옥에 스타트업 보육공간 'K-챔프 센터' 구축

KT-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맞이 컨퍼런스 개최

2016-04-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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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가 전국 주요 사옥으로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확장하고 지원책을 강화한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5일 경기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글로벌 K-챔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KT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KT와 경기센터는 그동안 전국 혁신센터의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하며 50여개 기업을 육성하고, KT그룹과의 사업협력·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K-챔프 센터 개소 및 전국 확대, '스피드 데이팅' 의사결정 체계 등을 밝혔다.
 
우선 KT는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사옥들을 리모델링해 포스트(Post)-사업보육(Business Incubation, BI) 전용의 ‘K-챔프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벤처기업, 투자자, 지원기관이 밀집해 있는 강남과 분당 지역에 3개 센터를 열었다. 특히 우면과 서초, 분당에 새로 구축된 K-챔프 센터에는 약 4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이미 10개 기업이 들어왔다.
 
하반기부터는 전국 각지의 사옥 공간을 활용해 K-챔프 센터를 확대하고, 경기센터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의 Post-BI 지원에 나선다. 전국에 약 50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 확보해 총 120여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육성기업과의 신속한 사업협력을 위해 현장에서 CEO와 임원이 즉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스피드 데이팅’을 분기 1회마다 시행한다. 
 
‘스피드 데이팅’은 빠른 실행이 중요한 스타트업들이 KT에 협력사항을 요청하면 그 자리에서 임원토의를 거쳐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스피드 데이팅 이후엔 실무 워크숍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공동사업 개발과 상품 구매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경기센터는 세네갈 우정통신부 관료 및 주한 세네갈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모델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세네갈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이번 MOU를 통해 경기센터는 세네갈 테크노파크 스타트업 육성시설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프라이머, 캡스톤파트너스 등 민간 엑셀러레이터와도 협약을 진행하고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육성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K-챔프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공동사업 협력을 위해 스피드 데이팅을 추진하는 등 동반 협력자 관점에서 접근 중”이라며 “KT 그룹과 함께 성공하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5일 경기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글로벌 K-챔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KT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KT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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