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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100주년 맞은 BMW그룹 "이동수단의 미래 비전 제시"

콘셉트카 '비전 넥스트 비히클 100' 공개

2016-03-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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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을 맞은 BMW그룹이 프리미엄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BMW그룹은 독일 뮌헨에서 'BMW그룹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과거 100년과 향후 100년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콘셉트카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과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디자인 총괄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BMW 그룹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100년을 바라볼 것"이라며 "BMW는 프리미엄 이동수단으로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30년 이후의 미래 이동성에 대해 "커넥티비티(Connectivity)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BMW 그룹은 앞으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전환, 미래의 자동차가 인간이 원하는 바를 먼저 예상하고 개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했다. 향후 기존 BMW 헤르베르트 콴트 재단과 에버하르트 본 쿠엔하임 재단을 합병하고 재단의 전체 기금 역시 5000만 유로 증가한 1억유로(약 133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500백만유로의 올해 목표 기부 계획 역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BMW의 기술이 집약된 콘셉트카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도 공개됐다. 운전자와 자동차간 직관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BMW만의 고유한 디자인과 미래형 신소재를 갖춘 콘셉트카다.
 
특히 주행모드를 운전자가 제어하는 부스트 모드와 자동차 단독 제어식 주행 모드인 이즈 모드가 지원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차량 전체가 운전자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주행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텔리전트 기능이 제공된다.
 
이즈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높낮이 조절, 헤드레스트 이동으로 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각각 주행모드 별 필요에 따라 기술이 적용된다.
 
모든 모드에서 '컴패니언(Companion)'으로 불리우는 다양한 감각인지 센서와 디지털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운전 패턴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운전자에 최적화된 상태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수석은 "미래에는 운전자와 자동차 그리고 주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술들이 최대한 직관적이어야 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은 BMW 그룹이 미래를 어떻게 빚어내고자 하는 지를 보여줄 것"라고 말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콘셉트카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그룹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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