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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리포트)2014 ITU 전권회의, 외형·실리 두 마리 토끼 잡았다

2014-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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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ITU 전권회의가 내일 폐막을 앞둔 가운데, 외형과 실리를 충족하며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TU 전권회의는 글로벌 ICT 현안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총회로, 아태지역에서는 20년만에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10월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주간 진행됐습니다.
 
이번 전권회의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것은 ITU 표준화총국장 진출입니다.
 
표준화총국장은 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실질적 결정권을 갖고 있는 요직인 만큼, 정부는 선거 지지교섭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결과 이재섭 카이스트 연구위원이 국내 최초로 표준화총국장직에 선출돼, 앞으로 국내 기술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ITU 이사국으로서 7선에 당선된 점도 우리나라가 향후 글로벌 ICT 정책을 주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한국이 주도한 핵심 의제가 모두 결의 채택된 것도 괄목할 성과입니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 촉진 의제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며, ICT 융합 의제는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다양한 특별행사도 함께 열린 가운데, 월드 IT쇼와 수출 상담회를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습니다.
 
한편 100% 국산 장비로 구축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종이없는 회의장은 최첨단 디지털 환경을 구현했으며 체계적인 행사운영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ITU 전권회 의는 직접생산유발 효과만 13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ITU 전권회의는 내일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뉴스토마토 김미연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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