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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이재현 CJ회장, 지난밤 응급실行.."서울대병원 정밀검사 중"

2014-06-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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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 중인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지난 1일 밤 설사 등 이상증세를 보여 응급조치를 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있다.
 
2일 CJ그룹과 법무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밤 서울구치소 소관인 한림대 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긴급 의료조치를 받았다. 현재는 정밀검사를 위해 주치의가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긴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아직 검사 중이라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회장이 어젯밤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은 맞으며 자세한 사항은 개인 신변에 관한 것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만성 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부인 김희재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이후 두 차례 구속집행정기 기간이 연장돼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30일 재수감됐다.
 
이 회장 측은 그동안 재판부에 "이 회장의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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