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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與 현역의원 부인 공천헌금 수수 의혹 제기

2014-05-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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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 부인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 국민안심 선거대책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전대미문의 새누리당의 공천 장사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의 즉각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 촉구한다"면서 사건의 경과를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직자의 보고 내용을 설명하며 "지난 3월 말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 이자 모 도공천 심사위원장 A 의원의 부인이 지자체 단체장 공천 헌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공천 헌금 명목으로 돈을 건넨 B씨는 전략공천에서 배제되자 A 국회의원 자택에서 강력 항의했고, A 국회의원 부인은 화를 내며 5000만원 권 지폐 뭉치, 합계 현금 2억원을 내팽개치듯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최초 이런 사실을 폭로한 새누리당 전 간부 갑 씨가 공천헌금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과 녹음파일, 다수의 사진을 A 의원에게 확인해주자 A 의원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고, A 의원의 부인은 갑과의 통화에서 살려달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사건은 (관련 증거들과 함께) 현재 A 의원 지역구 선관위에 접수됐고 해당 선관위가 관할 검찰청과 상급 선관위인 도 선관위에 이 사건을 동시에 이첩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수사를 촉구했다.  
 
◇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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