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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박원순 측 與 김용태 주장에 "근거 없는 비판 자제해달라"

"채무가 스스로 줄어드냐.. 의지 있어야 가능"

2014-05-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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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은 25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 채무를 줄였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데 "근거 없는 비판은 자제해달라"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 측 강희용 정책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은 '채무를 줄인 것은 거짓말이고 채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진실'이라는데 채무가 스스로 줄어드는 것이냐"라며 "핵심은 정책 의지다. 이명박·오세훈 전임 시장은 임기중 채무를 줄이겠다는 정책 결정을 내린 적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빚내서 산 마곡지구 땅을 팔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어떤 결정과 노력을 했는지 보는 게 합당하다"며 "(박 후보는) 채무감축위원회를 구성해 16차례 회의를 열고 마곡지구와 은평뉴타운 미분양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진두지휘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오른쪽) ⓒNews1
 
 
아울러 "(박 후보는) 분양 공급 시기 조절, 분양가 매각 활성화 방안 수립, 수요자 중심 판매 정책 등 원스톱지원센터를 구성해 기업 지원에 앞장섰다"라며 "전임 시장 누구에게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채무는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감축이)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부대변인은 "오 시장 덕이라고 하는 것은 안일하다"며 "마곡지구를 그대로 놔뒀으면 채무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대주택 건설 공약 이행률'을 놓고 잣대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오 시장의 6만호는 통상 주택 분양 방식이 선분양이 아닌 후분양으로 공적율이 80%다. 서울시는 국토부 기준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오 시장의 6만호와 박 시장의 2만호는 추가는 엄격히 분리되어 발의됐다. 6만호는 기존 후분양으로 진행됐고 나머지 2만호는 국토부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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