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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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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조선주 랠리 시작되나..비중확대 '적기'

2012-02-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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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조선주가 사흘간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잇따른 수주소식과 함께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48분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날보다 5.41%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순항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도 동반 2%대 강세 흐름이다.
 
◇"최악의 시기 지났다"..수주증가 기대 '고조'
 
조선주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유럽은행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 도입된 이후 자금상황이 나아지면서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에 대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제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 우려 완화에 따른 할인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최근 유가의 상향 안정화로 고부가인 해양플랜트(드릴십ㆍFPSO)와 LNG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어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주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이 부여되면서 주가 상승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 금융권의 신용경색 위험 완화로 조선사 수주 잔량에 대한 취소 위험도 줄어들었다”며 "유럽의 이산화탄소(CO2) 규제 움직임은 노후선들에 대한 해체수요·교체수요를 유발시켜 상선 시황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추가 상승 여력 충분..조선 빅 3 '비중 확대'
 
시장에서 오랜기간 외면받았던 조선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도 바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업황 회복을 고려할 경우 현 시점에서 조선업에 대한 비중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주에 대한 증권가의 추천과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추가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삼성중공업을 탑픽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외형확대 전략으로 이익규모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고유가 기조아래 자원개발부터 운송과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두루 갖춘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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