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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뉴욕마감)바람 잘 날 없는 유럽..다우 0.05% '↓'

2012-01-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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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유럽 위기감에 하락 마감했다.
 
블루침 중심의 다우지수 전거래일대비 6.74포인트(0.05%) 내린 1만2653.7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31포인트(0.25%) 하락한 1313.02로 거래를 마쳤다. 또 나스닥지수는 4.61포인트(0.16%) 밀린 2811.94를 기록했다.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포르투갈의 국채금리 마저 급등세를 보인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6%를 웃돌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지수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가계 소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저출율만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의 개인소득은 0.5% 증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 지출은 제자리 수준이 머물렀다.
 
또 한 외신이 "일본이 '포스트 유럽'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점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현재 일본의 신용등급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탈리아가 10년물 국채를 지난번 보다 하락한 수준으로 발행했다는 소식과 기술주의 선전이 추가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12개가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30% 올랐고 IBM도 1.07% 상승했다.
 
셰브론과 엑손 모빌이 각각 0.53%, 0.4% 하락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3.02% 하락 마감했다. 같은 이유로 스테이플즈의 주가도 4.87% 밀렸다.
 
USA투데이 등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그룹 가넷은 직전분기 순익이 33%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며 6% 넘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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