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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1년 미만·5년 이상 중고차, 매수 가치 '최고'

판매전략, '봄·여름' 겨냥 유리

2011-09-19 09:40

조회수 :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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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지금은 어렵지 않게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시대다.
 
직접 중고차시장을 방문해야 했던 예전과 달리 중고차 업체를 통해 전문가와 유선견적을 내고 판매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할부와 리스 등으로 구입방법도 다양해졌다.
 
시기에 따라 가격변화가 민감한 중고차인만큼 경제적인 구입과 판매 타이밍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고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중고차는 1년 내외로 10~15%수준의 대폭 감가를 거친 뒤, 해마다 7~8% 가량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추세로 3년 내외 연식의 중고차는 25~35%선, 5년 전후로 신차가격의 절반수준인 50%에 도달하기 때문에 구입을 원하는 차량과 연식이 구체화됐다면 이런 식으로 시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
 
◇ 이때 사야 제대로 된 '차테크'
 
신차가격 보다 10%가량 감가되는 1년내외 중고차는 자동차의 '기계적인' 가치보다는 명의 이전 등 '행정상의' 가치에 이유가 있다.
 
무사고차량이 다수고 서비스 보증기간과 중요 소모품교환시기까지 여유가 있어 성능과 가격 면에서 경제적이다.
 
'반값중고차'도 좋은 방법이다. 차가 커질수록 수요는 줄어들고 감가속도는 빠르게 나타난다. 소형차보다는 중·대형차의 감가가 빠르다.
 
반값 중고차가 되기까지는 준중형 기준 5~7년, 고급대형차는 2~4년이 소요된다. 만일 1년 전후의 '신차급중고차'가 반값에 판매되고 있는 경우에는 허위매물인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내 차 언제 팔면 더 이득일까?
 
중고차는 1~2달 사이에 100만원 이상 가격차가 날 만큼 시기에 민감한 품목이다.
 
통상적으로 신학기나 입사가 많은 봄 시즌과 전통적 성수기인 여름휴가철 등 수요가 급증한다. 이 시기에 보유한 차를 판매하게 되면 연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내 차를 판매할 수 있다.
 
반대로 10월 이후에 팔 경우 연식변경으로 인한 감가를 적용해 매입금액이 책정되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
 
또 해당모델의 신형이 출시되는 5~7년, 무상 수리기간이 종료되기 전인 3년 미만에 매매에 나서는 것이 좋다. 제조사와 모델, 출고시점에 따라 보증기간이 다르게 적용되기도하므로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경제적으로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를 보유할 기간과 차종별 중고차 가치 등을 계획적으로 정리한다면 보다 실속 있는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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