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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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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입니다.
아휴, 매진이에요!

2024-02-15 12:07

조회수 :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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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기후동행카드 남아있어요? 하나 주세요!"
"아휴, 매진이에요!"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한 달간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전용 대중교통 정기권입니다. 카드 가격은 6만2000원이며 3000원 추가 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하죠. 
 
기후동맹카드,  K-패스,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떨어진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입니다.
 
크게는 기존 승용차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또 대중교통 이용자는 요금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가계 부담을 덜어줄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기후동행카드로 인해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이에 호응하듯 판매 개시 후 2주 만에 33만장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26만3316장이 소진됐다고 하는데요. 그 가운데 실물카드가 16만6307장으로 63.1%, 전체 수요의 절반 넘게 모바일이 아닌 실물카드로 판매된 겁니다.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품절대란으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실물카드는 261개 지하철역 창구에서 3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구하긴 너무 힘든 상황인데요. 저도 판매 포스터가 붙어있는 편의점 여러 곳을 돌았지만 아직까지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선 이용이 불가능해 실물카드 수요가 높은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실물카드는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7000~8000원으로 2배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하는데요. 
 
현재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대공원 등 시가 운영하는 문화·예술·여가시설의 입장료나 행사 이용료 등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사용처 확대보다는 하루 빨리 카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을 먼저 강구해 카드를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시외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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