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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민주, '영입인재 6호'에 황정아 천문연 책임연구원

"우주항공기술 조속히 제자리 돌려놓을 것"

2024-0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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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이 8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총선 6호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황정아 연구원을 영입인재로 소개했습니다. 민주당은 "(과학기술분야) 전문성 뿐 아니라 정책 역량까지 겸비한 황 연구원은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나갈 적임자"라고 알렸는데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연구원은 24년간 우주항공분야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탑재된 세계 최초 편대비행 도요샛 인공위성의 기획과 설계, 개발 등 전반적인 과정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하며 자주국방과 안보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항공기의 우주방사선 피폭 등을 연구하며 자문 활동에도 적극 자서 방사선에 의한 항공 승무원의 첫 산업재해 인정에 이바지하기도 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과학이 곧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윤석열정부의 전례없는 연구개발(R&D) 예산삭감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정치에 입문하려는 배경을 전했는데요. 이어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우주기술 자존심인 황정아 연구원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는데요. 그는 "우주과학기술은 국가생존 좌우할 국가 경쟁력 척도나 다름없다"며 "우주항공청 신설을 약속한 윤석열정부가 R&D를 삭감하는 자가당착적 행태를 보였다"고 정부를 향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학기술개발 예산 확대는 물론 현장과학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제2, 제3의 황정아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을 90일 앞에 둔 오는 11일 인재국민추천제를 마감합니다. 이날까지 총 1만4071건의 추천을 통해 1만44명의 인재가 추천됐는데요. 김성환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는 "(추천 인재를) 한명, 한명 다 검증하고 있다"며 "추천제도 마감 이후에도 좋은 인재가 있으면 개별적으로 모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인재 영입식은 오는 10일로, 컨셉은 청년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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