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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복다진, 새 앨범 '너만 알고 있지'

2023-1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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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복다진이 새로운 앨범 '너만 알고 있지'를 냅니다.
 
복다진은 2020년, 첫 앨범 '꿈의 소곡집'을 발표하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소곡집’이라 쓰였지만 열 개의 트랙으로 꽉찬 정규 앨범으로, 재지한 인디팝과 세련된 발라드를 선보여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여러 뮤지션의 키보드 세션으로 활동하면서도 곡을 꾸준히 써나갔고, 몇 년 간 쓴 노래들을 모아 앨범으로 완성했습니다.
 
10곡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앳된 목소리, 가벼운 질감의 사운드, 싱그러운 현악, 어렵지 않은 노랫말이 듣는 이를 반깁니다. 가볍고 밝은 인상이지만 차분히 귀기울이면 삶의 여러 단면이 보입니다. 복다진은 음반을 만들며 종종, 듣는 이들이 “나와 친구들이 만든 작은 음악의 집에 여러분들을 초대”하는 것처럼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제작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전유동, 사공, 그리고 연주자들은 대부분 복다진의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이기도 합니다.
 
대학원에서 복다진을 가르치기도 한 빛과 소금의 멤버 장기호는 그를 두고 "최근의 제자 중 기억에 남는 한 사람. 다진의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어법을 제대로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곡까지 편안하게 파고드는 음악의 안개는 삭막한 우리의 가슴을 어느덧 촉촉하게 해준다"고도 했습니다. 
 
이승윤을 포함, 전유동, 천용성, 선과영 등 여러 뮤지션의 음반에서 건반주자로도 활동했습니다.
 
내년 1월 13일, 공연장 벨로주 망원에서 새로운 음반의 수록곡을 모두 들려주는 쇼케이스를 엽니다.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복다진. 사진=오소리웍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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