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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 민심 소통 개최…"개딸 중심 이재명 사당화체제 해체해야"

"공천 방식, '국민 참여 경선제'로 돌아가야"

2023-1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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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응천(왼쪽부터), 김종민, 이원욱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연 '원칙과 상식, 전문가에게 듣는다' 세미나 시작 전 선거제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중도층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해 개딸(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 등이 모여 만든 원칙과 상식은 26일 국회에서 ‘전문가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민심소통 세미나를 주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습니다. 
 
채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보다는 ‘개딸’이 모여 있는 유튜브에 더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유튜브에 중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라며 “일반 국민들의 이해와 요구보다는 극단적 강경파인 개딸의 목소리에 기대는 ‘개딸빠시즘 정당’으로 전락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하지 않기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 혐오감과 비호감을 주면서 중도확장을 가로막는 극단성향의 ‘개딸1+개딸2(원외 이재명계, 더민주혁신회의) 중심의 이재명 사당화체제’를 해체하고 김대중 노선(중산층과 서민의 정당)과 노무현 노선(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으로 민주당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특히 공천 방식에 여론조사 방식(지역당원 50%, 일반국민 50%)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천혁명을 일으켰던 ‘국민 참여 경선제’의 직접투표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 “만일 우리 당이 국민의힘 핑계를 대표 병립형에 합의한다면 그것은 정치야합”이라며 “이런 야합을 할 생각이라면 당사에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부터 내려놓고 시작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지도부가 그 수많은 약속을 여기고 선거법 야합에 나선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민주당의 뜻있는 의원들과 힘을 합쳐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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