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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시대, 곳간 두둑한 기업 담는 'TIGER 미국캐시카우100' 주목

주가 방어력 우수…기초지수 장기수익률 시장 대비 양호

2023-11-13 17:46

조회수 : 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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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글로벌 증시가 고금리·고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불안한 모습을 이어 나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캐시카우100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난 9월 상장했습니다. 해당 ETF는 뛰어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가 방어 능력과 배당 지급 능력 등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며 글로벌 매크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TIGER 미국캐시카우 100 ETF'는 국내 최초로 '잉여현금흐름'만을 기준으로 한 퀄리티 ETF입니다. 해당 ETF 기초지수는 'Global X U.S. Cash Flow Kings 100 Index'로 미국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 중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합니다. 섹터별 비중은 에너지(26.4%), 헬스케어(16.8%), 경기소비재(15.5%), 소재(14.8%), IT(9.1%), 산업재(7.5%), 필수소비재(5.6%) 순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중 세금과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한 남은 현금으로 기업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들은 현금 보유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거나 인수·합병(M&A)나 연구·개발(R&D) 등에 재투자해 기업의 성장성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해당 상품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업가치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높은 기업을 선별합니다. 잉여현금흐름 규모만 고려 시 현금흐름 창출능력은 좋으나 기업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소외될 수 있으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지표를 활용하는 경우 단순 잉여현금흐름 규모가 아닌 기업가치를 동시에 고려하기 때문에 진정한 현금흐름 창출력이 높은 기업들을 골라낼 수 있죠. 
 
이렇게 선별된 기업들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성과로도 이어져 기초지수의 장기수익률은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S&P500 TR 지수(배당금 재투자 가정한 지수성과)가 3년, 5년 수익률 각각 29.8%, 69.85%를 기록한 반면 이 상품의 기초지수 수익률은 83.38%, 87.9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국채 10년물이 5%선을 돌파하고 있는 등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서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위기를 견딜 수 있는 현금흐름 우수 기업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 기업들은 잉여현금흐름을 이용해 빠르게 차입금을 상환하여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해 추가적인 부채 발행을 할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하민정 매니저는 "최근과 같은 기업 이익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잉여현금흐름은 건강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고금리 기조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증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금흐름이 우량한 기업들을 모아놓은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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