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표진수

realwater@etomato.com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시승기)'세단의 대명사' 혼다 '올 뉴 어코드'

첫 인상 "잘 빠졌다"…파워풀한 전면부

2023-10-23 00:00

조회수 : 5,41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완성차 브랜드라면 '간판 모델'이 있습니다. 자사 브랜드의 철학이 담기며 판매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혼다에서 '어코드'가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코드는 실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힙니다. 어코드는 지난 2004년 한국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선보인 차인데요. 당시 7세대 모델로 한국에 공식 수입된 이후 올해 풀체인지를 통해 11세대 '올 뉴 어코드'로 국내 시장에 공략에 나섰습니다.
 
혼다 올 뉴 어코드 (사진=표진수기자)
 
혼다는 올 뉴 어코드 출시와 함께 지난 18일 시승회를 열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강릉을 오가는 코스로 총 120km를 주행했습니다. 코스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와 굽은 길, 해안도로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주행에 나서기 위해 처음 마주한 올 뉴 어코드의 첫 인상은 "잘 빠졌다"였습니다. 시승한 모델의 외장 컬러는 화이트인데요. 프런트 그릴이 선명해 파워풀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쪽부터 후면부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날렵한 쿠페 형태의 실루엣을 내뿜었습니다.
 
혼다 올 뉴 어코드 (사진=표진수기자)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주행 가능 거리를 표시하는 계기판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830km가 넘는 주행 가능거리를 보자 왜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차라고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고 주행을 하면서 이 차가 왜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동을 걸 때나 초반에 주행할 때는 전기차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속 구간에서 응답성이 굉장히 빨랐고, 힘도 충분했습니다.
 
제원을 찾아보니 올 뉴 어코드의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과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4kg·m로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에 더 가까운 하이브리드차인 셈입니다.
 
혼다 관계자는 "엔진으로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도 늘었다"며 "50km/h 이하 속도에서는 EV 모드로 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혼다 올 뉴 어코드 (사진=표진수기자)
 
고속에서의 주행도 훌륭했습니다. 시속 80km 이상 주행에서 흔들림은 크게 없었고, 약간의 풍절음이 있었지만 대화소리가 안들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행 중 코너를 지날 때 핸들 조작이 다른 차들과 비교해봤을 때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혼다 측은 올 뉴 어코드에 이번에 새롭게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눈이나 비가 내린 도로 상황이나 좁은 코너링 상황에서 즉각적인 스터링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행을 마친 후 실연비는 리터당 18.3km/L를 기록 했는데요. 복합연비가 16.7km/L인 것과 비교해보면 실주행 연비가 훨씬 높은걸 알 수 있었습니다. 
 
혼다 올 뉴 어코드 (사진=표진수기자)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종류로 출시됐습니다. 가격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5340만원(부가세 포함)부터, 올 뉴 어코드 터보가 4390만원부터로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