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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미 빌보드 '핫100' 두 번째 톱5

2023-10-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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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팀 멤버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두 번째 톱5를 기록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는 오는 14일 공개될 이번 주 '핫100' 5위에 오릅니다.
 
지난 7월에 발매한 첫 솔로 싱글 '세븐'이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연속으로 톱5 진입입니다. 가수 싸이에 이어 K팝 솔로 가수 중 두 번째로 '핫100' 톱5에 두 곡을 올린 가수가 됐습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2012)'과 '젠틀맨(2013)'으로 각각 해당 차트에서 2위와 5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발표 이후 역주행하며 2위까지 찍은 경우라, 발표 즉시 톱5에 든 것은 아닙니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계산합니다. '3D'는 실물·디지털 음원 판매량 점수에서 8만7000점을 획득한 데 이어 스트리밍은 1360만점,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는 310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기록 외에도 정국은 지난해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발표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해당 차트에서 22위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다음달 3일 '세븐'과 '3D' 등이 실리는 첫 솔로 앨범 '골든'을 냅니다. 이 앨범 타이틀곡으로 또 다시 이 차트 정상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3D'는 빌보드 내 다른 차트에서도 선전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200'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세븐' 역시 해당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K팝 솔로 가수 중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두 곡을 정상에 올리는 기록을 썼습니다. '3D'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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