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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허클베리핀, 새 라이브 EP 앨범 'The Riff'

2023-09-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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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허클베리핀(Huckleberry Finn ; 이기용, 이소영, 성장규)’이 9월 18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라이브 ep 앨범 <The Riff Part.1(Live Clip)>을 공개합니다.
 
'The Riff (Live Clip)'는 허클베리핀이 올여름에 촬영한 영상과 함께 공개하는 라이브 앨범입니다. 최근 10년간 발표된 곡 중 10곡을 선정해 담을 예정으로, 두 번에 걸쳐 5곡씩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곡차곡 음을 쌓아가며 반복해 연주하는 프레이즈인 리프(riff)처럼 일관된 흐름과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리더 이기용은 “동시대에 음악을 시작한 밴드 대부분이 여러 이유로 가던 길을 멈추었을 때, 우리가 느꼈던 새로운 음악에 대한 환상과 최근 10여 년 사이 새롭게 경험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위해서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악 여정은 앨범과 같은 제목의 단편 다큐멘터리 'The Riff'로도 만들어집니다. 앨범은 9월, 단편 다큐멘터리는 11월에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타이틀 곡은 드라마 '악마판사'의 테마곡이었던 ‘Tempest’와 '오로라 피플' 앨범의 수록곡인 ‘누구인가’입니다. 이 밖에 ‘항해’, ‘숨 쉬러 나가다’, ‘radio’까지 총 5곡을 담았습니다. 
 
앨범 전체의 흐름을 고려해 트랙을 배치했습니다. 깊고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항해’를 첫 곡으로 허클베리핀의 음악적 항해를 알리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내세웠습니다. 그 뒤로 ‘누구인가’, ‘Tempest’, ‘숨 쉬러 나가다’, ‘radio’의 순서로 음악이 이어지며, 안에서 밖으로 그리고 내면의 갈등에서 타인을 향한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기용은 “허클베리핀은 익숙함을 떠나 새로움을 향해 나아간다는 음악적 목표와 방향을 갖고 있다. 이번 라이브클립 영상과 라이브 음원은 새로운 음악을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더 깊은 교감을 이루길 바란다. 누군가는 허클베리핀의 초기 모습만 기억하고, 누군가는 아직도 음악을 하고 있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늘 새로움을 모색해 음악으로 표현해왔다. 2010년대 이후부터 새로운 사운드를 깊게 탐구해 음악에 접목해왔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앨범과 콘서트 외 새로운 방식의 소통도 준비 중입니다. 허클베리핀이 걸어왔던 25년 음악의 길을 정리하는 단편 다큐멘터리 '더 리프(The Riff)'가 현재 제작 중이며, 11월 공개 될 예정입니다. 보컬 이소영이 직접 연출했습니다. 앨범에 미처 담지 못했던 멤버들의 이야기, 음악적 전환기가 된 제주도 생활과 평범하지만 특별한 작업실 이야기 등이 다채롭게 담겼습니다. 현재 텀블벅을 통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액 1만원 이상 펀딩 참여자는 다큐멘터리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10월 28일 홍대 상상마당에서는 허클베리핀의 단독 콘서트인 '옐로우 콘서트(Yellow Concert)'를 엽니다. 옐로우 콘서트는 허클베리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올해 19번째를 맞는다. ‘사막’이나 ‘밤이 걸어간다’와 같은 초중기 곡부터 ‘템페스트’와 같은 최신 곡까지 허클베리핀의 주요 곡들을 가장 가까운 데서 들을 수 있는 무대입니다. 
 
허클베리핀. 사진=허클베리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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