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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이재명, 기시다 일본 총리에 서한…"오염수 방류 보류 촉구"

민주당 "지난 28일 주한 일본대사관 통해 전달"

2023-07-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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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정민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28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서한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 대표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고 하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진지한 고려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서한을 통해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와 상설협의체 구성, 환경영향평가 시행 등 다섯 가지 사항을 기시다 총리에게 제안했습니다.
 
또 이런 제안을 바탕으로 지구촌의 공존을 위해 일본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멈추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자고 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무거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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