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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자갈치 시장 찾은 윤 대통령 "현명한 국민, 괴담에 흔들리지 않아"

"자갈치 시장 잘 돼야 나라 전체 장사 잘 돼"…넙치·붕장어 등 구매

2023-07-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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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아 보다 장어가 물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두고 빚어진 국내 수산물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7일 부산 자갈치시장 내 한 식당에서 어업인, 시장 관계자 등과 가진 만찬에서 한 상인이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하자 이렇게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자갈치 시장 음식 좀 홍보 해야겠다”며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즉석 먹방’을 시연하기도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배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만찬에 배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식당 일회용 종이 테이블보에 적힌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연결하며 “오늘 수산물 방사능 검사한 결과가 그대로 나온다. 수백 건을 했어도 단 한 건도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시장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철 수산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여름 비수기라 손님이 줄어든 것은 아닌지” 등을 물으며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제철 수산물 등을 둘러본 뒤 넙치·붕장어·해삼·가리비·전복 등 수산물을 구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이 잘돼야 나라 전체의 장사가 잘되는 것 아니냐”며 “제가 전국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열쇠고리 7~8개를 시민들에 나눠줬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자갈치 시장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이며, 대선 후보 시절 이후로는 세 번째입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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