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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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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에 저지당한 박용진…"당내 혐오 자제해 달라"

박용진 "민주당 지도부, 잘못된 행동에 단호해야"

2023-05-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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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이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경북 안동·예천 지역위원회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강연장 입장을 저지당한 일화를 거론하며 “당내의 혐오, 공격, 분열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내부를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은어)이라 낙인찍고 공격하면 우리는 모두 패배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26일 경북 안동·예천 지역위원회와 협력 협약식을 맺고 당원 강연회를 하기 위해 민주당 경북도당을 다녀왔다면서 “행사가 열린 경북도당 사무실 앞에 행사를 저지하기 위한 일군의 당원이 와 계셨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지지자들로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박 의원은 “그분들은 제게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그 입으로 이재명을 말하지도 말라’, ‘행사를 허용할 수 없으니 안동을 떠나라’고 주장했다”며 “제가 그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려 해도 듣기 싫다며 소리 지르고, 건물 진입을 물리적으로 막아서고 손목을 잡아 끌어가며 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른바 ‘수박’으로 낙인찍은 박용진에 대한 적대 행위는 제가 이해하고 참을 수 있었다”라며 “제가 가슴 아팠던 것은 행사를 주최한 김위한 안동예천 위원장을 비난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 지도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이 같은 일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지도자를 자임하고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라면 이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싫은 놈 나가라는 식의 분열적 당 운영과 혐오로는 우리가 승리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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