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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박홍근 "검찰, '50억 클럽' 선택적 수사…'대장동 특검' 하자"

"실체 공개 2년 다 됐는데 곽상도 제외하고 수사 중단"

2023-02-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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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에 검찰의 부실수사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대장동 특별검사(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일찍이 이른바 ‘50억 클럽’과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봐주기 수사를 포함해 대장동 수사 일체를 특검으로 진상 규명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50억 클럽의 실체가 공개된 지 거의 2년이 다 됐는데, 곽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검찰수사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로 대한민국의 공정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곽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무죄 판결은 검찰이 법원에 유죄 입증을 못 했기 때문이며, 검찰의 선택적 부실수사가 법원의 방탄 판결을 이끈 것”이라며 “검찰은 50억 클럽 수사는 방치하고 이재명 대표 수사에는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의 검은 속내를 다 알면서도 이 대표는 오늘 또 검찰 조사에 출석하지만, 실체적 진실에 눈감은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더 기대하기 어렵다”며 며 “여당은 이제라도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 성역 없는 수사로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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