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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GS건설, 카사바 폐기물 이용 바이오엔탄올 개발 나선다

St1과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 위한 MOU 체결

2022-08-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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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왼쪽)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가운데) St1 대표, 안티 아로마키 St1 공동대표가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GS건설(006360)은 핀란드의 바이오에너지기업 St1과 손잡고 태국에서 카사바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 대표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GS건설과 St1은 열대식용작물인 카사바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세계 최초로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St1은 핀란드 대표 에너지 회사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로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 3위의 카사바 생산국으로 식용 후 폐기되는 카사바 펄프가 풍부해 최적의 사업지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식용작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바이오에탄올 원료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밀, 카사바 등 대부분 식량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식량난 이슈가 대두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차세대 바이오에너지 생산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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