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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신

코로나 봉쇄령 중국…공급망 차질 심화되나

2022-04-08 15:44

조회수 : 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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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상하이에선 지난 7일 2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 절반 이상이 상하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춘 상황입니다. 제조업체 80% 이상이 생산이 지연되거나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또 상하이항 물동량은 봉쇄 전보다 40% 감소했다는 추산도 나옵니다. 전면 또는 부분 봉쇄는 상하이를 둘러싼 다른 도시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약 50km 떨어진 쿤산은 전자제품의 중요한 생산 기지로, 지난 주말 쿤산의 공장들이 일시 폐쇄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중국발 공급망 충격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품목에 미치는 파급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장기화할 경우 국내 생산현장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차전지, 석유화학 관련 일부 품목들은 출하·선적 지연으로 국내 도입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역별·품목별 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나 알맞는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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