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는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전달조달 및 입찰 시스템입니다.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데요.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정보가 공고되고, 1회 등록으로 어느 기관 입찰에나 참가할 수 있는 공공조달 단일창구입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조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공공조달 규모는 점차 커지는 추세인데요. 2017년 13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184조200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이는 GDP의 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규모가 커지는 추세인 만큼 산업, 환경 등 국가 주요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2019년 전략조달을 위해 도입된 '혁신조달제도'의 경우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1조6000억원 가량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체감효과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나라장터에 대한 시스템 개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2002년 개통된 만큼 시스템 수명주기가 다하면서 오류와 장애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분산된 조달 관련 시스템 및 공공기관 자체 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으로 개편·통합한다는 방침입니다.
차세대 시스템으로 공공조달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