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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전운 고조' 우크라이나 사태…현지기업 핫라인·원자재 확보 총력

코트라·무협 중심 현지 기업인 핫라인 구축

2022-0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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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정부가 현지기업과의 핫라인 구축과 온·오프라인 애로접수 등 지원에 나선다. 또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원자재·에너지·곡물 등 주요 품목의 사전 확보에도 주력한다. 특히 실물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대비한 비상조치 계획 점검에도 집중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점검 및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인근 러-서방 간 병력증강 및 군사훈련 강화, 주요국 대사관 철수 명령 등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향후 정세불안이 더욱 심화될 경우 원자재 등 공급망 차질, 실물경제 회복세 제약,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시나리오별 경제적 영향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후속조치를 더욱 구체화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활동을 이어가는 현지기업 및 중소· 중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서 코트라·무역협회 등 중심으로 기업인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애로 사항을 접수·지원한다.
 
코트라 본부-현지 무역관(키에프 등) 중심 대책반을 운영해 현지 기업인 등 비상연락망을 가동·대응한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정보전달 및 애로접수·지원을 위해 2월 중으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사시 항공·해운 등을 통한 철도 운송 대체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인 안전대책을 강구한다.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원자재·에너지·곡물 등 주요 품목의 물량을 사전확보한다. 아울러 국내 생산 확대, 수입 다변화 등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고 업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도 검토·시행한다.
 
가스는 추가구매·물량교환을 추진하고, 원유는 비상계획을 점검한다. 유연탄은 발전사간 공조·재고관리를 진행하고, 곡물은 정책자금 금리인하와 더불어 사료원료 배합비중을 조정한다.
 
군사적 충돌과 이에 따른 주요 서방국의 강도 높은 제재 및 맞대응이 현실화 될 경우를 대비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비상조치 계획도 지속 점검한다.
 
유사시 즉각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서 마련한 기관별 행동계획(Action Plan)도 지속적으로 구체화·보완한다.
 
사태 발생 즉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및 부문별 점검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게 점검·대응한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 중심으로 주요지표 동향 및 대응조치 상황 일일점검체계를 가동한다.
 
애로심화가 우려되는 수출·수주기업과 관련해서는 수출 및 자금애로 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합동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점검 및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최전방 모습. 사진/AP·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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