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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무공해차량 내년까지 50만대 보급…승용차 16만5000대 보조금 지급

보조금 차량 6000→5500만원·상용차 9만대 추가

2021-12-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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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내년 무공해차량 보급을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조원 규모를 투입한다. 특히 승용차 가격은 550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등 16만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반도체 연구개발(R&D)·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이뤄진다. 시스템반도체에는 44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흩어진 개인정보를 모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개인정보 시스템 구축도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금년 11월 현재 무공해차량 보급실적이 25만대 정도인 바, 내년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 보급을 위해 예산 등 2조4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승용차 경우 기존(7만5000대)보다 두배 이상 많은 내년 16만5000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차량가격 기준을 5500만원으로 낮추는(기존 6000만원) 한편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에 대해서는 9만대를 추가 전환토록 지원한다.
 
현재 10만기인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6만기를 추가 설치한다. 수소차 충전소도 300기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차량 충전서비스 편리성을 제고한다.
 
또 내년 하반기 중에 무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공공부문은 의무구매비율을 80%에서 100%로 강화한다. 민간부문은 대규모 차량보유 사업자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
 
반도체 분야 관련 내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R&D·시설투자 세제지원을 차질없이 제공하고 특히 AI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4400억원의 재정을 투입, 반도체 3대 핵심 경쟁력요소(인프라, 기술, 인력)를 집중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개인통합 건강정보를 활용한 맞춤의료서비스,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기반을 구축하고 또한 본인동의하에 개인건강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My Healthway System)'도 2023년까지 구축한다.
 
아울러 의료자료 전자적 발급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건강관리서비스', '유전자검사' 등에 대한 비의료기관 참여 기반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고령화·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본인 건강관리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적극 활용토록 해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무공해차 내년 50만대 보급 예산 등 2조4000억원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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