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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대아파트 손해' 발언에 윤석열 "친서민 가면 찢어진 것"

"이재명의 친서민과 반서민 '두 얼굴'"…"임대아파트 줄여 측근에게 개발이익"

2021-11-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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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임대아파트는 손해라 안 지으려 한다'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육성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충격적"이라며 "입만 열면 서민, 서민 하던 이재명 후보의 '친서민' 가면이 다시 한 번 찢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을 위해서 필요한 임대아파트인데 개발이익이 얼마 안 남아서 안 짓겠다니요"라며 되물은 뒤 "임대아파트를 이익이 남느냐, 안 남느냐로 판단하냐"고 재차 따졌다. 윤 후보는 "(이는)이재명 후보의 두 얼굴"이라며 "한쪽으로는 국민을 향해 현금을 살포하며 친서민을 가장하고, 한쪽으로는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손익을 잣대로 헌신짝처럼 여기는 반서민"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의 주요 주택 공약인 기본주택은 중산층을 포함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고품질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 수 있는 공공주택 아니냐"면서 "이러한 기본주택 100만 가구를 포함해 임기 내에 총 25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사업은 대체 얼마나 손해를 보고 적자를 감수하려고 공약하신 거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을 본인이 설계한 것이라고 자백한 적이 있다"며 "오늘 공개된 발언을 보니 역시나 이미 계획이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자 나는 임대아파트 규모를 최대한 줄여서 자기 측근과 민간업자들에게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안겨줄 계획"이라고 규정했다.
 
윤 후보는 "오늘 보니 이재명 후보의 적은 과거의 이재명"이라며 "'아무공약 대잔치'에다가 문제가 드러나면 무엇이든 부인하는 분이니 아마도 8년 전의 발언이 기억이 안 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은 다 알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두 얼굴을 이렇게 똑똑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4일 '임대아파트는 손해라 안 지으려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육성이 공개된 것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입만 열면 서민, 서민 하던 이재명 후보의 '친서민' 가면이 다시 한번 찢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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