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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한국투자증권, 순익 1조 첫 돌파…"IB·브로커리지 호조에 날았다"

누적 순이익 1조2043억원…'1조 클럽' 입성

2021-11-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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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1년 11월 2일 17:1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증시 변동장에도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등 투자은행(IB) 부문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이 호조를 보인 까닭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1조204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누적 순익은 전년동기(4208억원) 대비 186.2% 급증한 수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12조597억원으로 0.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1% 늘어난 1조637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209억5300만원으로 1년 전(2589억800만원) 보다 139.84% 늘었고, 전분기(2328억원) 대비로는 166.72% 뛰었다. 지난 2분기에는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증시에 입성한 상장기업(스팩·리츠·재상장 제외) 25개 가운데 28%인 7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했다. 여기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카카오뱅크(323410), HK이노엔(195940), 원티드랩(376980), 엠로(058970), 롯데렌탈(089860), 현대중공업(329180) 등이 포함됐으며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대가로 거둬들인 수수료는 177억8000만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 속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면서 “특히,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회사채 등 주식·채권 발행시장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IB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익(누적)은 1조45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년 전보다 124.62%, 1.59% 뛴 1조2460억원, 12조 6172억원으로 나왔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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