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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 모녀 살해' 김태현 혐의 추가해 송치 방침

살인 외 절도·주거침입 적용…보강조사 후 내일 송치

2021-04-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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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에 대해 경찰이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김태현에게 기존 살인 외에 절도와 주거침입 등 2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현은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혐의와 아파트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가 추가됐다.
 
당시 김태현은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이후 집에 들어온 어머니를 연이어 살해하고, 마지막으로 귀가한 큰딸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태현이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큰딸을 몰래 따라다녔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해 스토킹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이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 경찰은 구속 피의자에 대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김태현의 유전자(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미제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태현에 대한 면담조사를 진행하고, 보강조사를 진행한 후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입원한 후 이달 2일 퇴원한 김태현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이틀에 걸친 조사 이후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4일 김태현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 "도망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은 구속된 김태현에 대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정보를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태현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된 상태에서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심사를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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