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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가 찾는 인재상)⑥카카오뱅크 "이전 경력 심층질문해 실무적합성 확인"

직원 대부분 경력직 출신으로 '실력' 중시…수평적 팀워크도 가능해야

2021-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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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카카오뱅크 직원 대부분은 경력직 출신이다. 그만큼 '실전'을 중시한다. 주로 지원자의 직무경험·역량을 중점으로 본다. 또 팀워크를 중시하는 카뱅의 '문화적합성'도 고려한다. 새로 알게된 정보를 팀원들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성향이어야 한다.
 
이효린(클로이) 카뱅 인재영입 담당자는 1일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 전체 직원 수는 현재 약 940여명으로 대부분이 경력직"이라며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경력직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카뱅은 입사지원자의 학력이나 개인적 배경을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직무경험과 역량을 중요시 한다. 제출한 자기소개서도 이를 중점으로 검토한다. 어떤 경력과 직무경험을 거쳤는지, 또 그것을 통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평가하는 면접자도 대부분 카뱅의 실무진들이다. 
 
심층 인터뷰에서도 경력 사항을 주로 물어본다. 맡게 될 업무와 얼마나 적합한지를 따진다. 특히 IT관련 개발직군은 '코딩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테스트는 실제 카뱅에서 하고 있는 업무와 유사하게 출제된다.
 
카뱅 고유 문화에도 알맞아야 한다. 카뱅은 수평적인 팀워크를 추구한다. 이 담당자는 "우리 직원은 새로운 지식이나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며 "자신이 먼저 알게된 지식을 동료에게 전파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카뱅 직원들은 일률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을 이수하지 않는다. 필요한 교육을 직접 찾아 신청하고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습한다. 또 이를 공유하기 위해 내부 직원들끼리 스터디(공부 모임)도 꾸린다. 이 담당자는 "카뱅은 출범 3년6개월 만에 자산 26조원·순이익11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경력직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과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팀워크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채용은 자기소개서·경력기술서 등이 포함된 서류전형과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절차로 진행된다. IT개발직군은 직무역량 파악을 위한 테스트도 거쳐야 한다. 카뱅은 다음달 경력개발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직무는 수시로 채용한다. 
 
카뱅 직원은 다양한 복지를 경험할 수 있다. 유연근무제도를 통해 삶과 일의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다. 카뱅은 워크온(Work On)이라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임직원들이 직접 원하는 근무시간을 입력·관리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 부서나 개인 상황에 맞는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안식월 제도도 사용할 수 있다. 3년 근속하면 한 달 휴가가 가능하다. 휴가와 함께 200만원의 휴가비까지 받을 수 있다. 카뱅의 반반차제도도 '깨알 복지'로 꼽힌다. 반차를 한번 더 쪼개 하루 2시간으로 연차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가족 행사나 육아 등 개인 사정이 있는 경우 반반차로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지원한다. 필요하다면 해외 컨퍼러스 참여와 외부 교육 수강이 가능하다. 이외에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통해 실손의료비와 진단금도 지원한다. 본인·배우자·자녀·부모·배우자부모까지 가입 가능하다. 자녀의 고등학교·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하고, 4세~7세 자녀에게는 2년간 영유아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회사 제휴 어린이집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담당자는 "카카오뱅크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위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논쟁하고 협업하며, 불가능하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곳"이라며 "자기 주도적으로 함께 성장하고 싶은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뱅크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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