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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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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종인 '북 원전' 발언, 터무니없는 주장…법적 조치 할 것"

"북풍 공작과 다를 바 없어, 발언에 책임져야"

2021-01-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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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29일 문재인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이적 행위'라고 표현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정부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입장 발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봐돠 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공식 입장"이라며 "대통령 뜻과 다를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북한 원전' 문건에 대해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29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부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청와대 본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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