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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이어 스포티파이도…글로벌 콘텐츠 강자 연이어 한국 진출 공식화

오는 2021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론칭 계획 발표

2020-12-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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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지난 11일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올해 초부터 한국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도 국내 서비스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18일 오는 2021년 상반기 내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6000만개 이상의 음원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92개 국가에 진출해 3억2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유료 구독자는 1억3800만명이다. 
 
스포티파이 측은 한국 시장이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할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음악시장 6위 규모의,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론칭으로 한국 이용자·음악 팬·아티스트 및 창작자·레이블·유통사 등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와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스포티파이가 지난 2014년 케이팝(K-pop)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후 스포티파이 플랫폼에서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00%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은 지금까지 1800억분 이상 케이팝 음악을 스트리밍했고, 1억2000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케이팝을 추가했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한국 신인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도 선보이고 있다.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 음악 산업의 파트너로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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