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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中임금 인상+위안화 절상'에 이익 침해 우려
입력 : 2010-06-21 오전 10:05:3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와 혼다의 이익이 위안화 환율 변동에 의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주 양사가 중국 노동자 파업 종식을 위해 임금 인상에 나서기로 결정한 가운데 추후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경우 순익 침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9일 성명을 통해 환율 유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2년동안 지속돼 온 위안화의 달러 페그제 종료로 받아들였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상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도요타와 혼다의) 임금 상승 지지 결정 후 통화 규제 완화 소식이 나왔다"면서 "이같은 결정은 소비자 및 국내 수요 중심 경제로의 이동"이라고 언급했다. 
 
도요타 대변인 미에코 이와사키에 따르면 도요타의 자회사 도요타 고세이는 지난 19일 중국내 조립 공장의 노동력에 악영향을 미치던 파업 사태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노동 불안은 도요타 외에 혼다의 중국 내 조립공장 공정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양사 모두는 더 이상의 조업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결국 공급업자들의 임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일본 자동차회사들과 대만의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등을 포함한 중국 내 외국계 제조업체들은 중국 노동력 조달에 점차 더 많은 비용을 소요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을 만드는 폭스콘의 경우 10명의 노동자 자살 사건을 겪은 후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두 배 높여주기로 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전문가는 앞으로 "임금 문제와 더불어 위안화 절상이 외국계 업체들의 중국 내 운영 비용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안화가 아직도 가치 평가 절하 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중국은 기업 운영에 있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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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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