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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독립영화인 절반 수입 ‘0원’
입력 : 2020-04-22 오후 6:17:1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영화계 근간인 독립영화인들의 고통이 심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독립영화인 절반 가량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직격탄으로 수입이 ‘0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독립영화 공동행동'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독립영화 단체 및 기업 23곳과 개인 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실태 조사를 해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개인 응답자 가운데 무려 42%코로나19’ 여파로 수입 자체가 전무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제작 스태프는 영화 제작이 연기 혹은 취소되면서 일자리를 잃어 수입이 끊겼다. 또한 교육 활동을 하는 영화인들은 방과 후 수업이나 대학 강의 또는 미디어 센터 강좌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이마저도 끊기면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생계 위협을 받은 독립영화인들은 어떤 지원도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응답자 51%가 이 같이 답했는데, 신청 하지 못한 이유로 세대 기준 지원금 지급 정책 복잡하고 까다로운 서류 정보 부재 등이 꼽혔다.
 
독립영화인들이 주축인 비영리단체와 제작사 배급사 또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수입 타격을 받았다. 이들 단체 대부분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매출 감소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독립영화 공동행동 측은 뉴스토마토에 정부는 코로나19’ 지원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 단체, 기타 영화 종사자에 대한 긴급 구제 기금을 조속히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멀티 플렉스 극장 측이 코로나19’로 개봉 영화가 급감하자 재개봉 영화 위주의 기획전을 난발하는 것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재개봉 영화 상영으로, 새로 개봉하는 독립 영화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면서 재개봉 영화 상영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1일 정부가 발표한 영화산업 긴급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독립예술영화계 입장은 철저하게 배제됐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연말까지 극장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90% 감면, 제작과 개봉 연기 영화 지원, 200개 영화관 특별전 개최 지원과 영화 할인권 130만장 제공 등을 담은 170억 원 규모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영화인들은 이 같은 지원책 발표에 대해 진짜 필요한 금융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이번 코로나19 독립영화 공동행동은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달,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에스앤케이프로, 영화사진진, 오지필름, 인디다큐페스티발, 인디스토리, 인디스페이스, 제이피프로덕션, 추억극장 미림,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독립영화인 52명 등이 참여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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