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SK텔레콤,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 가능-유진투자증권
입력 : 2020-04-14 오전 9:07:2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2.2% 증가한 4조4320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30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98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3월 신규 단말기 출시에도 제한적인 마케팅비용 집행으로 하반기 이익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코로나19로 데이터 트래픽의 중요성은 오히려 부각됐다”며 “IPTV 이용 증가에 따른 VOD 매출 증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Wavve의 가입자 증가도 실적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11번가는 여행·레저 수요 감소, ADT캡스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사적으로는 코로나 19의 영향에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0% 증가한 1조1984억원, 연말 기준의 5G 가입자 590만명으로 추정한다”며 “5G 상용화 이후 지속된 마케팅비 지출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내실 있는 가입자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하락은 펀더멘탈과 무관하다”며 “통신 네트워크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매력은 높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