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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고점랠리 경신 잇따를까..금주 증시변수는?
입력 : 2010-04-26 오전 8:12: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주 미국 시장에는 프록터앤갬블, 캐터필라, 엑손모빌 등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소비자신뢰 및 국내총생산(GDP) 등 굵직한 경제지표들도 대기 중이다.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주 시장을 부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이 추가 상승하려면 그리스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지난 금요일 유럽연합과 IMF에 60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요청했다. 그리고 현재 구제책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하지만 그리스가 자금을 빌린다 하더라도 디폴트 우려 및 유럽연합 주변국으로의 위기 전염 현상 등 여러가지 우려들은 상당기간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시장이 재건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점들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스는 5월 중순까지 85억유로의 채권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이 밖에 이번주 중 연준 회의, 금융개혁과 관련한 이슈들 및 상원에서의 첫번째 투표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지속가능한 회복 가능할까?
 
오는 금요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4분기 5.6% 성장보다는 낮은 수치다.
 
대신 미국 4분기 성장의 주된 원인이었던 재고수준 변화 대신 국내 수요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국내총판매가 4분기 2.4%에서 1분기에는 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의 이코노미스트 피터 단토니오 역시 "1분기 성장속도는 국내 수요라는 핵심요소에 의해 성장이 진행된다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회복의 기초가 쌓여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츠의 이코노미스트들도 "1분기는 회복이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들을 좀 더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소비지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소비지출 성장이 3년래 가장 빠른 속도인 연율기준 3.5%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지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들이 수렴될 경우 소비자들은 다시금 저축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메릴린치의 에단 해리스는 "분기 단위로 회복이 감지되더라도 본질적으로 미국 가정은 15년동안의 저축분을 잃어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는 소비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 정도는 지출보다 수입이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연준 FOMC도 주목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애론 스미스와 라이언 스위트는 "경제가 3개 분기 연속 확장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고 핵심 물가를 상승하게 할 정도로 충분치는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준이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OMC는 오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린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제로수준 금리가 변동될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으로부터 거리두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연준은 '상당기간'이란 문구가 고정된 시간의 길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진화'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문구의 의미를 중화시킨 바 있다.
 
연준은 뚜렷한 성장세 혹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감지된다면 언제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한 일단 수년간은 저금리에 의존해 성장세 유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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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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