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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NZ은행, 외환은행 인수 추진
입력 : 2010-04-22 오전 8:22:4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호주 4위 은행인 호주뉴질랜드(ANZ)은행 그룹이 외환은행(004940)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NZ은행이 미국 사모 펀드 론스타 소유의 40억달러 규모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NZ은행은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에 대한 정보를 조만간 전달받을 방침이다.   
 
ANZ은행은 외환은행 인수추진 여부 확인 요청에 대해 "아시아 진출기회를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ANZ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스미스는 외환은행을 HSBC나 스탠더드앤드차터드와 같은 아시아 대형은행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RBS의 애널리스트 존 부오나코시는 "아시아 은행들은 여전히 싸다"면서 ANZ은행의 외환인행 인수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오나코시 애널리스트는 "한국 시장에서의 멀티플은 상당히 낮다"면서 "지난 12~18개월간 강한 모습을 보였던 동남 아시아 대부분 지역과 비교할 때 특히 그렇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ANZ 지분인수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HSBC와 스탠더드앤드차터드 같은 외국계 은행들이 아시아에서 선방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다.
 
구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이 외환 거래와 기업 대출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소유하게 된다면 이같은 사업 모델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평했다.
 
한편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은 외환은행 인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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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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